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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지엠] 임명숙 대표, 의료용 냉장고·냉동고 전문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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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6ㅣ 신중언 기자

[여성벤처 CEO] <2> 임명숙 에스지엠 대표
  • 의료용 냉장고·냉동고 전문 생산…최근엔 백신용 냉장고로 사업 범위 확장
  • "제조업에도 여성의 능력 필요…주저 말고 도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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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숙 에스지엠 대표가 의료용 냉장고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에스지엠 제공

경북 경주의 에스지엠(SGM)은 의료용 냉장고·냉동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제조기업이다. 임명숙 대표는 오랜 기간 매출 부진으로 곤란을 겪던 부산 소재 기계 제조기업의 의료기기 사업장을 인수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회는 생각하지도 못한 계기로 찾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의료용 냉장고에 대한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었기 때문이다. 에스지엠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를 개발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이다.


-본격적으로 의료용 냉장고·냉동고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원래는 프리랜서 형식으로 국내기업이 만든 의료기기 영업·판매하는 일을 해왔다. 당시 고객사이던 부산의 한 기계 제조기업의 의료기기 사업장이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정리되려던 상황이었다. 2019년 그 사업장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회사를 세웠다.


-인수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실적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본사의 관심에도 멀어지고 기술개발도 거의 진행되지 않던 상태였다. 그러나 내 눈에는 의료용 냉장고 시장이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보였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영업·판매를 도맡은 만큼 사후 관리가 필요한 기존 고객사에 대한 책임감도 크게 작용했다.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했을 듯 같은데.

▶내가 에스지엠을 설립하자마자 가장 먼저 신경 쓴 부분이 바로 근무 환경이었다. 장기간 불황을 겪다 보니 사무실과 생산현장이 낙후되고 우중충한 상황이었다.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애썼고 인테리어도 일부 손봤다. 자신감을 잃은 직원들의 기를 살려주는 데도 집중했다. 말투와 행동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에스지엠의 주력인 의료용 냉장고·냉동고에 관해 설명해 달라.

▶혈액을 보관하는 제품과 약품을 보관하는 제품은 각각 특성이 다르다. 혈액 냉장고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