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되신 이어령 선생은 생전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시대를 사는 지혜에 관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는데 미래를 내다보는 키워드로 항상 '여성'을 꼽았다. 특히 AI 시대에는 여성이 가진 감성, 섬세함으로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많은 연구에서도 기업 내 직원이나 임원 중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면 기업의 생산 효율성도 높아진다는 것을 그 결과로 증명하고 있다.
창업시장에서는 최근 여러 해 동안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하는 '여성기업'이 40%가 넘었다. 기술 기반 창업기업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나는 '여성벤처업계'에 몸담고 있으므로 이 수치가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전의 여성기업들이 저부가가치의 생계형 창업을 했다면 이제는 혁신 기술 기반 창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핵심 주체로 성장하였다는 것을 기술 기반 여성 창업의 증가가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경제활동인구의 감소가 예측됨에 따라 여성인력의 활용과 더불어 여성기업의 육성은 국가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특히 여성기업을 찾기 어려웠던 차량·모빌리티나 농업, 제조(로봇, 소재) 등의 분야에서도 창업과 투자가 이루어지고 생성형 AI 등의 분야에서도 여성기업의 창업과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나는 인공위성 활용 분야에서 2004년 창업을 하고 현재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창업 당시의 인공위성 활용 분야는 국가적 관심도 적었기 때문에 여성연구원도 많지 않았고 여성창업기업은 2개뿐이었다. 특히 나는 경영학 전공으로 인공위성 활용이나 소프트웨어 개발의 용어도 생소했다. 기업경영을 단순 매니지먼트라고 생각하고 창업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많은 창업자들이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창업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나처럼 비전공자가 겪는 어려움은 상상할 수 없지 않을까 하고 스스로 생각해 본다.
수많은 역경과 고비를 넘기면서 나 자신도 회사도 계속해서 성장했으며 위성 활용 분야의 여성기업으로 스타트업에서 글로벌화까지 이룬 현재는 위성 활용 분야의 선도 업체라 감히 자부한다.
나는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기술 기반의 여성창업자가 증가하는 것이 벤처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가속화시키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부분은 자금 지원(벤처캐피털)-전문기술(벤처기업)-지식(연구기관)의 세 요소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것을 이상적인 벤처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라 말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벤처생태계 선순환 구조란 벤처기업을 창업하여 성공사례를 만들고, 그 성공사례가 후배 벤처 기업인들에게 도전 의식과 용기를 줄 수 있고, 더 나아가 자금 지원을 통해 후배 벤처기업들을 육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 안에서 창업 활동은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의 벤처생태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나 개인의 생각이 아닌 듯하다. OECD 분석보고서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관련 자료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남성과 같은 수준으로 올라간다면 향후 20년간 경제성장률 또한 연평균 1%가량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인이 되신 석학의 말씀처럼 벤처생태계의 기술 기반 여성창업의 증가로 인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기대해 본다.
창업시장에서는 최근 여러 해 동안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하는 '여성기업'이 40%가 넘었다. 기술 기반 창업기업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나는 '여성벤처업계'에 몸담고 있으므로 이 수치가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전의 여성기업들이 저부가가치의 생계형 창업을 했다면 이제는 혁신 기술 기반 창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핵심 주체로 성장하였다는 것을 기술 기반 여성 창업의 증가가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경제활동인구의 감소가 예측됨에 따라 여성인력의 활용과 더불어 여성기업의 육성은 국가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특히 여성기업을 찾기 어려웠던 차량·모빌리티나 농업, 제조(로봇, 소재) 등의 분야에서도 창업과 투자가 이루어지고 생성형 AI 등의 분야에서도 여성기업의 창업과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많은 창업자들이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창업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나처럼 비전공자가 겪는 어려움은 상상할 수 없지 않을까 하고 스스로 생각해 본다.
수많은 역경과 고비를 넘기면서 나 자신도 회사도 계속해서 성장했으며 위성 활용 분야의 여성기업으로 스타트업에서 글로벌화까지 이룬 현재는 위성 활용 분야의 선도 업체라 감히 자부한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벤처생태계 선순환 구조란 벤처기업을 창업하여 성공사례를 만들고, 그 성공사례가 후배 벤처 기업인들에게 도전 의식과 용기를 줄 수 있고, 더 나아가 자금 지원을 통해 후배 벤처기업들을 육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 안에서 창업 활동은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의 벤처생태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나 개인의 생각이 아닌 듯하다. OECD 분석보고서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관련 자료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남성과 같은 수준으로 올라간다면 향후 20년간 경제성장률 또한 연평균 1%가량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인이 되신 석학의 말씀처럼 벤처생태계의 기술 기반 여성창업의 증가로 인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기대해 본다.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